美, 北 ICBM 요격영상 공개…대북압박 최고조
[뉴스리뷰]

[앵커]

미군이 북한의 ICBM을 미사일로 요격하는 영상을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맞서 미군이 막강 전력을 과시하며 압박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군 레이더에 포착되자 무인공격기가 출격합니다.

북한 평양 북쪽에서 발사된 미사일은 3단 분리를 거치며 일본 열도를 지나 태평양으로 향하고, 이어 미군은 지상 요격미사일로 대응에 나섭니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발사 상황을 가정해 지난 26일 미국 공군이 만든 홍보 영상입니다.

영상에는 하늘과 바다, 우주 등 장소를 가릴 것 없이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장면이 담겨있습니다.

이달 초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거론하며 도발 가능성을 시사한 뒤 미국은 잇달아 군사 대응장면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핵무기를 운용하는 미군 전략사령부는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장면을 SNS에 올리며 미군의 핵전력을 과시했고, 미 국방부도 미국과 한국 특수부대원들이 북한군 기지를 습격해 가상 요인을 생포하는 훈련 장면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마크 밀리 / 미국 합참의장] "오늘 우리는 매우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모토는 오늘 싸운다 입니다. 카운터파트인 한국군과 어깨를 맞댄 채 머물고 있으며 긴밀한 유대 관계에 있습니다."

북한이 연말 비핵화 협상 시한을 넘긴 이후 본격적인 군사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됨에 따라 미군의 전방위적 압박도 거세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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