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보단 취업·학점'…20년새 달라진 캠퍼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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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19-12-16 00:00 Hit40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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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이면 20학번 새내기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는데요.
한 대학 관련 잡지 발행사가 20년 전의 대학생활과 지금의 대학생활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조사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친구들과 함께 듣는 전공수업.
취미와 특기를 계발하며 추억을 쌓는 동아리 활동.
대학에 갓 입학한 학생들이 한 번쯤 그려봤을 대학 생활의 모습이지만 이는 옛일이 된 지 오래입니다.
저희 취재진이 만나본 학생들 대부분은 학년과 무관하게 모두 취업과 학업에 걱정이 많은 모습이었습니다.
[김소림·이예림 / 대학교 졸업반] "(1학년으로 돌아간다면) 취업박람회 같은 걸 많이 찾아다닐 것 같아요. 선배들한테도 많이 물어보러 다니고…"
[송정훈 / 대학교 1학년] "꿈이 있는 아이들은 그걸 위해서 열심히 쫓고 1학년부터 준비를 하니까…모두가 다 같이 놀자 이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한 대학 관련 잡지사가 99학번과 09학번, 그리고 지난해 대학에 입학한 19학번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도 이를 보여줍니다.
19학번 10명 중 8명이 학업과 학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응답한 반면, 99학번은 10명 중 6명이 동기·선배와의 인간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동아리에 가입하지 않는 학생의 비율이 크게 올랐고, 가입하더라도 취업에 도움이 되는 봉사 동아리에 집중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동귀 /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많은 것들이 불확실한 시대에서 안전의 욕구가 굉장히 중요해지는 시기가 되고…연대의식보다는 자기가 자기를 책임져야 하는 시대로 변환되는 그런 시기가 아닌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탓에 학문을 탐구해야할 대학이 20년사이 경쟁과 각자도생의 장으로 변한 것은 아닌지 곱씹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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