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읽는 1번지] 오늘의 숫자 '28'

숫자로 읽는 1번지입니다.

오늘의 숫자는 28입니다.

내년도 512조 예산안이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날, 본회의 상정 28분 만에 통과됐습니다.

여야 교섭단체가 예산안 수정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죠.

이에 문희상 의장은 4+1 협의체가 마련한 예산안 수정안을 상정했고, 곧바로 표결에 부쳐져 통과됐습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피켓을 들고 강력히 항의했지만 이미 예산안 가결이 선포된 뒤였습니다.

본회의가 끝난 후에 한국당 의원들은 국회 로텐더홀에 모였습니다.

예산안을 '날치기 통과'했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밤샘 농성을 진행한 건데요.

새로 출범한 한국당 원내지도부는 투쟁과 협상을 통해 승리하겠다고 했지만, 출발부터 리더십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오전에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제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야당과의 합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겠다고도 했는데요.

선거법과 사법개혁안에 대해 여야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어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오늘은 임시국회 첫날입니다.

사실상 본게임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국회, 향후 정국은 어떻게 될까요?

지금까지 숫자로 읽는 1번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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