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인사청문회 본격 준비…오늘 준비단 첫 출근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9일)부터 본격적으로 청문회 준비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국 전 장관이 각종 의혹에 휩싸여 임명 한달여 만에 전격 사퇴한 가운데 추 후보자가 무리 없이 인사청문회를 넘어설지 주목됩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첫 출근을 시작으로 청문회 준비에 본격 돌입합니다.

준비단은 이용구 법무부 법무실장을 단장으로 10여명 규모로 구성됐고, 사무실은 서울남부준법지원센터 6층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준비단은 이미 청문회 절차에 필요한 서류와 각종 자료를 준비 중으로 오는 10일 전후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제출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하는 만큼 추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이달 안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전 장관이 사퇴한지 52일 만에 추 후보자를 새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습니다.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전격 사퇴한 조 전 장관이 완수하지 못한 검찰개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추 후보자 역시 개혁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은 이제 시대적 요구가 되었습니다. 아마도 문재인 대통령님의 제안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열망을 함께 풀어가자는 제안으로 생각됩니다."

조 전 장관이 각종 의혹에 시달리다 물러난 가운데 추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넘어 검찰개혁의 불씨를 살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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