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문 대통령, 무역의 날 기념식 축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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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19-12-04 00:00 Hit30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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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제 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합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무역인 여러분, 우리에게는 무역의 피가 흐릅니다.
사마르칸트 아프로시압 벽화에는 중앙아시아와 교류했던 고구려 사신의 모습이 새겨져 있고, 신라인들은 중국에 신라방을 세워 당나라와 교역했습니다. 고려시대 벽란도는 멀리 아라비아 상인들까지 오고 간 국제 무역항이었습니다.
우리는 대륙과 해양을 이어가며 무역을 했고, 개방국가로 무역이 활발할 때 경제도, 문화도 찬란하게 빛났습니다.
오늘 56회 무역의 날은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킨 무역의 역사를 돌아보고 교량국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낼, 무역의 힘을 확인하는 자리입니다.
1964년, 수출 1억 불 달성을 기념해 '수출의 날'을 처음 만들 때 우리는 철광, 중석 같은 원재료를 수출하는 나라였습니다. 1990년, '수출의 날'이 '무역의 날'로 이름을 바꿀 때 우리는 반도체, 가전제품, 자동차를 수출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세계 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우리 자신을 변화시켰습니다. 무역 장벽을 낮추며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어려운 고비마다 우리를 다시 일으켜 세운 것도 무역이었습니다.
1960년대 해외 차관으로 공업화를 추진할 때, 수출은 원금 상환과 새로운 차관 도입의 발판이 되어 '한강의 기적'을 이끌었습니다. 1997년의 외환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었던 힘도 수출의 증가에 의한 외화 유입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경제의 미래를 낙관할 수 있는 것도 무역의 힘이 굳건하기 때문입니다.
미-중 무역분쟁과 세계 경제 둔화의 어려움 속에서 세계 10대 수출국 모두 수출감소를 겪고 있지만, 우리는 올해 '3년 연속 무역 1조 불'을 달성했고, '11년 연속 무역흑자'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습니다.
또한, 무역 1조 불 이상을 달성한 국가 가운데 제조업을 기반으로 흑자를 이룬 국가는 우리나라와 독일, 중국, 세 개 나라에 불과합니다. 그만큼 우리 경제의 기초가 튼튼하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기업인들과 과학기술인, 국민들이 단결하여 일본의 수출규제도 이겨내고 있습니다.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를 이루면서 오히려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엄중한 국제경제 상황에서, 무역 강국의 위상을 유지하며 우리 경제를 지켜주신 무역인들과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무역인 여러분, 우리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보호무역주의의 거센 파고를 넘어가야 합니다.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출동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다행히 곳곳에서 저력이 발휘되고 있습니다.
주력산업의 경쟁력은 빠르게 회복 중입니다. 자동차는 미국, EU, 아세안에서 수출이 고르게 늘었고, 선박은 올해 세계 LNG운반선의 90% 이상을 수주하여 2년 연속 세계 수주 1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수출동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기차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수소차는 세 배 이상 수출 대수가 크게 늘었습니다. 바이오 헬스는 9년 연속, 이차전지는 3년 연속 수출이 증가했고, 식품 수출은 가전제품 수출 규모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무역 시장의 다변화도 희망을 키우고 있습니다. 신남방 지역 수출 비중은 올해 처음으로 20%를 돌파했으며, 아세안은 제2의 교역상대이자 핵심 파트너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를 포함한 구소련연방 국가로의 수출도 지난해보다 24% 성장했습니다.
중소기업의 약진도 두드러집니다. 1,300개의 중소기업이 올해 새로 수출을 시작하여 수출 중소기업이 9만여 개에 이르고, 수출 비중도 20%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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