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도 영하권 '꽁꽁'…내일 한파 절정

[앵커]

찬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종일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6일) 아침은 서울이 영하 9도까지 내려가겠고 주말까지는 계속 춥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기가 지속적으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설악산의 아침 기온이 영하 14도를 밑돌았고 서울도 영하 5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내륙 곳곳으로 한파특보가 확대된 가운데 중북부 지방은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오후에도 영하권을 맴돌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절정에 달하겠습니다.

[이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지상 부근으로 찬 공기가 쌓이고 맑은 날씨에 지표면 냉각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강원 대관령이 영하 16도, 경기 파주 영하 15도, 대구 영하 6도, 부산 영하 3도가 예상됩니다.

서울도 영하 9도까지 내려가며 지난 2월 상순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하는 온도는 더 떨어지겠습니다.

한파특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수도관이 얼 가능성이 큰 만큼 찬 공기가 닿지 않도록 계량함에 단열재를 미리 채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다가 다음 주초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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