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의혹' 유재수 오늘 구속여부 결정

[앵커]

피감업체들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영장실질심사가 잠시 후 열립니다.

유 전 부시장의 구속 여부는 당시 감찰이 중단된 배경에 대한 수사로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관심이 쏠립니다.

서울동부지법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동부지법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선 잠시 뒤 오전 10시 30분부터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예정돼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부시장에 총 세 가지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뇌물 수수와 수뢰 후 부정처사, 그리고 청탁금지법 위반인데요.

유 전 부시장은 2017년 금융위원회 정책금융국장을 지내면서 피감업체들로부터 골프채와 자녀 유학비 등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피감업체에 동생 취업을 청탁했는데, 검찰은 이를 수뢰 후 부정처사 혐의에 포함시켰습니다.

아울러 감찰이 끝난 뒤에도 여러 업체들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검찰은 해당 내용을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간주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유 전 부시장을 소환한 지 나흘 만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수차례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유 전 부시장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했다는 해석입니다.

이번 수사는 당시 유 전 부시장에 대한 감찰이 왜 중단됐는지 배경을 살펴보는 수사로 이어질 전망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박형철 반부패비서관과 이인걸 당시 청와대 특감반장을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동부지법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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