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 변곡점' 홍콩 구의원선거 순조롭게 진행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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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19-11-23 00:00 Hit26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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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홍콩 구의원 선거가 오늘(24일) 아침 시작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반정부 시위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홍콩인뿐 아니라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기자]
우리로 치면 지방의원 선거에 해당하는 홍콩 구의원 선거가 우리 시간 오늘 오전 8시30분 시작돼 밤 11시 30분까지 진행됩니다.
홍콩 행정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이 아침 일찍 한 표를 행사했고 2014년 우산 혁명의 주역인 조슈아 웡 데모시스토당 비서장도 일찍 투표장에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선거를 통해 총 18개 선거구에서 452명의 구의원이 선출됩니다.
이번 선거가 중요한 이유는 이번에 선출되는 구의원 중 117명이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1,200명의 선거인단에 포함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이긴 진영이 선거인단 117명을 싹쓸이하는 구조입니다.
이번 선거가 갖는 또 다른 의미는 홍콩 시위 사태에 대한 민심을 가늠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시위를 지지하는 야권인 범민주 진영이 승리하면 동력이 꺼져가는 시위에 다시 활기가 붙게 되고, 반대로 친중파 진영이 승리할 경우 홍콩 정부는 시위에 강경대응할 명분을 얻게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올해는 강경 시위 진압에 대한 반정부 정서가 확산하면서 범민주 진영이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시위대 내부에서도 이런 점 때문에 투표일인 오늘만큼은 가급적 선거 방해 활동을 지양하고, 선거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정부를 심판하자는 의견이 많습니다.
선거 전에는 후보자들에 대한 백색테러도 잇따라 제대로 치러질지 우려가 컸었는데요.
투표장에 폭동진압 장비를 갖춘 무장 경찰이 배치된 가운데 시위대가 선거에 집중하면서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선거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당선자는 내일 오전이 돼야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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