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으뜸효율 가전제품 사면?…"10% 환급"

[앵커]

가전제품을 살 때 에너지 소비효율을 따지는 소비자가 많은데요.

에너지 으뜸 효율 제품을 사면 정부가 구매금액 일부를 돌려주고 있어 이왕 사려면 지금 사는 게 낫다고 합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냉장고를 사기 위해 오전부터 전자제품 매장을 찾은 최규호 씨.

에너지 소비효율이 가장 좋은 가전제품을 사면 구매금액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자 해당 제품에 시선이 쏠립니다.

[최규호 / 서울시 종로구] "1등급 제품에 10% 혜택을 더 준다고 하니까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1등급 제품으로 살 의향이 있습니다."

이달 초부터 정부는 고효율 가전제품 보급을 목표로 으뜸 효율 가전제품을 사는 소비자에게 구매금액의 10%를 환급하는 제도를 시행 중입니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품목은 냉장고와 에어컨, 전기밥솥 등 모두 7개로 올 연말까지 구매한 제품이 환급 대상입니다.

예를 들어 30만 원짜리 밥솥을 사면 3만 원을, 300만 원짜리 냉장고는 한도인 20만 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최문규 / H마트 팀장] "실제로 고객님들이 매장에 방문해서 김치냉장고를 구매할 때 2등급 모델보다는 으뜸 환급 대상 모델이 혜택이 훨씬 좋아지면서 구매를 많이 하고 계십니다."

실제 제도 시행 뒤 한 전자제품 업체에서 판매된 김치냉장고 가운데 으뜸 효율 제품의 매출 비중은 전체의 40%에서 70%로 뛰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구매 제품의 일련번호와 영수증 등 필요한 정보를 입력한 뒤 신청하면 계좌로 직접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까지 240억 원의 예산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사용됐고 예산이 소진되면 혜택을 받을 수 없어 구매 계획이 있다면 그 시기를 앞당기는 것이 알뜰 소비를 하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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