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 청문회 증언 고려"…성사 불투명

[앵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한 의회의 탄핵 조사 청문회에 출석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자신이 결백하다는 점을 직접 설명하겠다는 건데요.

실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임주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의혹에 대한 탄핵 조사 청문회에서 직접 증언하는 것을 강력히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트위터에 "내가 아무 잘못을 하지 않았고, 사기극인 청문회에 신뢰성을 부여하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이런 아이디어를 강력히 고려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하루 앞서 "대통령이 무죄를 입증할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의회에 서면 답변이나 증언 등 기회가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한 맞대응입니다.

[낸시 펠로시 / 미 하원의장] "트럼프 대통령이 인정한 것, 그리고 완벽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나는 그것이 잘못됐고, 뇌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민주당 주도의 의회 청문회에 직접 참석할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백악관이 관리들에게 조사에 응하지 말 것을 지시한 가운데 트럼프 자신이 증언할 것인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습니다.

AP통신은 대신 "트럼프 대통령이 서면 증언을 할 수 있다"고 했다며 서면조사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미 하원은 지난주 공개 청문회를 시작한 가운데 오는 19일부터 팀 모리슨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유라시아 담당 고문 등을 상대로 2주 차 일정에 나섭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임주영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