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 편법 충당' MBN 기소…회장 사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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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편법 충당' MBN 기소…회장 사의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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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19-11-12 00:00 Hit33 Comment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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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금 편법 충당' MBN 기소…회장 사의

[앵커]

검찰이 종합편성채널 출범 당시 자본금을 편법으로 충당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MBN법인과 관계자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자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겸 MBN 회장은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은 MBN과 이 회사 이유상 부회장, 류호길 대표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또 장대환 회장의 아들 장승준 대표를 상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MBN은 종편 출범 요건을 맞추기 위해 자본금을 편법 충당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2011년 종편 출범 당시 최소 자본금 3,000억원을 채우기 위해 유상증자 과정에서 회삿돈 550억원으로 자사주를 사들이고도 허위 재무제표를 작성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를 숨기고 증자에 들어간 자금을 정기예금인 것처럼 회계장부에 기록해 분식회계를 하고, 직원들이 대출받아 투자한 것처럼 사후적으로 꾸민 의혹도 받습니다.

투자자를 모집하면서 주식을 나중에 매입하기로 하고 실제 2017년 투자자들에게서 자사주를 사들인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가 지난달 30일 MBN에 대한 고발을 결정하고, 방송통신위원회도 다음날 검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별개로 지난 8월 말 금융당국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아 지난달 18일 MBN 본사를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장 회장과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혐의의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범이 기소되면서 장 회장의 공소시효는 중단됐습니다.

장 회장은 사의를 표했습니다.

MBN은 "검찰의 수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그동안 의혹에 책임지는 차원에서 장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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