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SNS] '모병제 도입' 여야 말말말

SNS로 살펴보는 정치, 여의도 SNS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에서 내년 총선 공약으로 '모병제 도입'을 검토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양이 사진과 함께 글 하나를 올렸습니다.

글에서는 점점 부족해지는 우리 병력 상황에 군 복무 기간 연장, 남녀 의무 개병제와 용병제 결합 등 다양한 논의가 나온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우리 사회가 개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으니 묘병, 견병까지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별별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우스갯소리도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사실은 절대 징집 자원이 부족하다는 것, 그래서 저출산이 북한 핵보다 무서운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세계 최하위권인 우리나라의 초초저출산 문제부터 해결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모병제가 민주당의 꼼수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부자 자식들은 군대 면제 시켜주고 가난한 집 자식들만 군대 보내는 제도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줄어드는 병력자원에 포퓰리즘 정책으로 복무기간을 단축시키고 문제가 되니 모병제를 하겠다는 것은 결국 또 세금으로 땜질하는 엉터리 좌파들의 망동일 뿐이라고 표현했습니다.

마지막은 고 장자연 씨 사건의 마지막 증인을 자처하다 후원금 사기 의혹 등으로 고발된 배우 윤지오 씨입니다.

윤 씨는 버닝썬 사건을 들며 경찰의 부실 수사와 유착 수사는 하루 이틀이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장자연 사건의 수사 과정 역시 경찰은 증거 수집을 부실하게 했고, 의혹 대상자들은 황제처럼 수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는 놀라운 수사 의지력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권 무효화 조치 신청과 인터폴 최고 수배 단계인 적색수배 요청까지 하고 있다.

이 정도의 수사 의지였다면 장자연 사건은 10년 전에 해결되고도 남았다고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윤 씨는 부당함을 외친 가운데, 인터폴은 지난 6일 캐나다에 있는 윤 씨에게 적색 수배를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SN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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