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미래'…극장가 사로잡은 여성 서사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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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19-11-04 00:00 Hit29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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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가을 극장가엔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은 영화가 눈길을 끕니다.
'82년생 김지영'이 순항하는 가운데,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여성 서사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박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채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평범한 30대 여성의 삶을 그린 영화 '82년생 김지영'.
동명의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이 영화는 개봉 전 평점 테러에도 불구하고, 개봉 2주 차에 250만 관객을 불러모았습니다.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여성 서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남성 영화의 상징과도 같았던 '터미네이터:다크페이트'는 여성들을 이야기 전면에 세웠습니다.
터미네이터는 조력자로 등장할 뿐, 사라 코너를 비롯한 세 여성이 화려한 액션 연기와 함께 극 전반을 이끌어 나갑니다.
할리우드의 성차별과 불평등을 폭로하는 다큐멘터리 '우먼 인 할리우드'도 개봉했습니다.
지난해 이어진 '미투'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배우와 감독, 제작자 등 96명이 성차별을 폭로하고 변화를 촉구합니다.
여성들이 목소리를 내고, 소비의 주체로 등장한 사회적 변화를 영화가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심영섭 / 영화평론가] "일부 남성의 권력이 여성의 육체를 착취하는 것에 대해 항의해야 한다는 생각, 여성이 여성을 돕고 연대할 수 있고…. 이런 것들이 여성 서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있다고 보여져요."
왕자를 찾는 대신 자매가 모험을 떠나는 '겨울왕국2'도 이번 달 개봉하는 등 영화계에선 여성들의 이야기가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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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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