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쪽 먼지농도 나쁨…영동 최고 60mm

휴일 아침도 많은 지역에 공기가 탁합니다.

바람이 워낙 약해서 서쪽에 쌓여 있는 먼지가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동풍이 강하게 불어들면서 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기 남부나 충남, 전북과 광주에서는 오후 시간에도 농도가 꽤 높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동풍이 부는 동해안에서는 비가 오겠습니다.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으로는 최고 60mm의 많은 비가 예상되고 영남 동해안으로도 5~20mm가량 비가 오겠습니다.

내륙에서는 또 다른 비구름 영향으로 비가 내릴 텐데 비의 양이 5mm 미만으로 무척 적어서 바깥 활동에 크게 불편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독도 인근 해상도 오늘 오후에는 비가 조금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바람이 강해지고 파도가 거세게 일면서 풍랑특보까지 내려질 가능성이 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동풍의 영향으로 영동지방 곳곳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으로는 다소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내륙으로는 안개가 여전히 짙게 깔려 있고요.

먼지까지 뒤엉키면서 하늘이 희뿌옇게 보이고 있습니다.

차츰 먼지와 안개는 옅어지겠지만 동해안 지역의 비는 오늘 밤 시간까지도 오락가락하겠습니다.

중부 내륙에서도 오늘 오후 한때 비가 오는 곳들이 있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 21도, 전주와 대구 20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이번 주는 대체로 맑은 날이 많겠고요.

기온은 나날이 내려가 주 후반에는 날이 꽤나 추워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조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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