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야 도와다오"…사고 나흘 째 수색 진행

[앵커]

독도 헬기 추락 현장에 수색작업이 재개됐습니다.

오늘 현장에는 궂은 날씨가 예보돼 수색작업에도 어려움이 예상되는데요.

포항 사고수습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오늘 날이 밝자마자 수색작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오전 7시 반부터 사고해역 주변의 해군 청해진함의 잠수사들이 수중 탐색도 실시했습니다.

수중 수색은 약 1시간 반 정도 작업이 진행됐는데 아직까지 추가 실종자 발견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9시 14분쯤에는 잠수사들이 동체 밖에서 발견된 시신 2구를 수습했습니다.

청해진함으로 인양된 시신 2구는 해경 함정을 통해 울릉도로 이송한 뒤 소방청에서 가족과 협의를 통해 원하는 병원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다만, 동체 내부에서 확인한 시신 1구는 아직 인양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오늘 사고 해역 근처 날씨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보돼 수색과 인양 모두 기상상황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네, 날씨가 변수가 되겠군요.

조금 뒤면 동해해양경찰청에서 브리핑이 열리죠.

어떤 내용이 나올까요.

[기자]

네. 바로 있을 브리핑에서는 오늘 수색 상황과 계획에 대한 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기상 상황에 따라 동체에서 발견된 시신 1구에 대한 수습계획도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고 해역은 오늘 하루 종일 최대 3.5m의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수중탐색의 핵심인 해군 청해진함은 파도가 2m 이상이면 안전 문제로 인해 작업하지 못합니다.

오늘은 동체 안에서 발견된 시신 1구를 수습하고 나머지 실종자 4명을 추가 수색을 주로 한 뒤, 기상 상황에 따라 동체 인양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군은 기상 상황이 좋아 헬기 동체에 로프만 연결하면 인양까지는 1~2시간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포항 사고대책수습본부에서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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