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난도 "내년엔 업글인간 주목하라"…볼만한 신간

[앵커]

매년 소비 트렌드를 예측해 온 김난도 교수가 내년 트렌드로 '업글인간'을 트렌드 중 하나로 제시했습니다.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자기계발형 인간을 뜻하는데요.

이번 주 볼만한 신간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가성비' '워라밸' '소확행' 등을 유행시킨 김난도 서울대 교수가 내년 소비 트렌드를 예측했습니다.

기업의 선한 경쟁력을 구매 기준으로 삼는 '페어 플레이어', 베이비 붐 세대를 뜻하는 '오팔세대' 등 모두 10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주목받는 트렌드는 '업글인간'.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자기계발형 인간을 뜻하는 말로, 평생 직장 개념이 무너지고 소비자가 자신을 성장시키려 노력하는 흐름이 계속되리란 것입니다.

[김난도 /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서울대 교수] "퇴근 전과 퇴근 후의 내가 완전 다릅니다. 저희 용어로 '모드 전환이 굉장히 빠르다'는 거죠."

여성은 '인류의 열등한 절반'일까, 영국의 과학저널리스트 앤절라 사이니는 연구를 통해 이런 통념을 보란듯이 뒤집어 보입니다.

남성이 여성보다 지능이 높고, 더 강하고 튼튼하다는 가설을 조목조목 반박하며, 남성 우월 통념의 원조로 찰스 다윈을 지목합니다.

친하지 않은 회사 동기에게 청첩장을 줘야 하는지, 커피 한 잔을 마실까 말까를 고민하는 20~30대 청년세대가 삶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난제들을 소설로 풀었습니다.

지난해 창비 신인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한 작가가 1년 만에 출간한 첫 소설집으로 등단작을 포함해 8편의 단편이 담겼습니다.

패션에 관련된 일반적인 믿음이 타당한지를 분석한 책입니다.

경기가 좋을 때 미니스커트가 정말 유행하는지, 옷이 닳기도 전에 유행이 변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등 패션 경제와 관련된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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