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위, 청와대 국감…'조국사태·안보' 공방 전망

[앵커]

국회 운영위원회가 청와대 대상 국정감사를 진행 중인데요.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명 등 인사문제와 안보 현안을 놓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회 연결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최지숙 기자.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를 대상으로 한 운영위 국감이 진행 중입니다.

노영민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상조 정책실장 등이 증인으로 출석했는데요.

노영민 실장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광장에서 나온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히 들었다면서, 정부가 특권과 불공정을 없애려고 노력했지만 국민의 요구는 훨씬 높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정의용 실장은 비핵화 진전 속도가 기대보다 더딘 것은 사실이지만 비핵화 대화의 모멘텀은 이어지고 있다면서, 어려운 국면에 놓인 남북관계도 대화와 협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감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한 청와대의 대응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야당에선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핵ㆍ미사일 문제 등 외교안보 현안에도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야당은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와 방사포 시험사격, 또 북한이 금강산 내 남측시설을 철거하기로 한 것 등을 고리로 대북정책 실패와 안보위기를 부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북한이 초대형 방사포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히면서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관련된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이 또 다시 초대형 발사포 시험 발사에 나서면서 정치권도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안규백 국회 국방위원장은 구체적인 상황 파악을 위해 오후에 합참 보고를 받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 주재로 안보 관련 긴급 연석회의를 열었는데요.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 모친 상중에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도발을 감행했다며 북한이 얼마나 우리를 우습게 보는지 여실히 드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북한이 우리를 민족 공동체로 여기는지 의심되는 상황이라면서, 외교안보의 기본을 다시 짜고 국제사회에서 당당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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