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함 속 애도"…남천성당 조문 발길 이어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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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19-10-30 00:00 Hit32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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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의 빈소가 마련된 부산 남천성당에선 조촐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장례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중히 조문을 거절했지만 함께 애도하려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제 아들 곁을 떠나려는 어머니, 고 강한옥 여사의 빈소를 문재인 대통령이 물끄러미 쳐다봅니다.
빈소를 지키는 모습에 쓸쓸함도 느껴집니다.
오늘(30일) 첫 위령미사에는 문 대통령 가족과 성당 신도 등 150여 명만이 참석해 조촐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어머니의 뜻에 따라 가족과 친지끼리 장례를 치르려 한다"며 정중히 조문을 거절했습니다.
일찍 빈소를 찾은 전·현직 장관과 측근들도 왔다가 발길을 돌려야 했습니다.
근조기도 조화도 속속 성당에 도착했지만 모두 돌려보냈습니다.
조문하러 온 시민들은 성당 문 앞 먼발치에서 성당을 바라보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종교계 관계자와 각 정당 대표들, 미국과 중국, 러시아, 일본대사 등 주한 외교사절 등은 제한적으로 조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정신적 지주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도 종교계 관계자들과 함께 빈소를 찾았습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도 빈소를 찾아 가족을 위로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를 시작으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의당 심상정 대표에 이어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도 조문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문 대통령과 야당 지도부의 자연스러운 만남이 이뤄진 것입니다.
문 대통령과 가족들은 내일 오전 남천 성당에서 장례미사를 가진 뒤 어머니 강한옥 여사를 양산 하늘공원에 안치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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