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단풍의 계절…산악사고 주의보

[앵커]

요즘 울긋불긋한 단풍을 즐기려 산을 찾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그만큼 낙상 사고 등 많은 산악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주의를 기울이셔야겠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구조 헬기에서 구조대원이 하강합니다.




지난 17일 부산 다대포 해안가 인근 야산 산행에 나섰다 실족으로 양쪽 발목을 다친 30대 남성 구조 작전이 펼쳐집니다.

같은달 부산 금정구 부엉산에서도 40대 남성이 갑작스런 가슴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실족 사고 외에도 무리한 산행으로 심장에 무리를 주어 심정지까지 이어지는 사고도 최근 발생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단풍의 계절을 맞아 산행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인명피해를 부르는 산악사고가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최근 2년간 산악사고는 1만9,100여건 발생했는데, 소방헬기 구조 활동은 2,250건으로 9월부터 11월 가을철에 787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송한준 / 서울119 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길이 아닌 곳에서 낙엽으로 인해서 오인을 해서 미끄러져 넘어지거나 다치는… 본인 몸 상태에 맞지 않는 무리한 산행으로 인해서 갑자기 무리로 온 심장마비랄지 질병에 의한 사고도…"

소방 측은 또 가을철 건조한 날씨에 담배꽁초 등으로 인한 부주의 산불사고도 종종 발생하는 만큼 등산객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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