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위기' 120살 덴마크 등대, 통째로 이사

[앵커]

덴마크에서 120살 된 등대 구하기 작전이 펼쳐졌습니다.

해안선 침식으로 등대가 바다에 추락할 위기에 처하자 아예 통째로 이동시킨 겁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모래 언덕 위 등대 주변에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

120살 '루비에르 크누데 등대'의 역사적인 이사 현장을 지켜보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1900년 덴마크 북해 해안에 세워져 70여 년 동안 빛을 밝혀온 이 등대는 해안선 침식으로 점점 벼랑 끝으로 내몰렸습니다.

내년이나 내후년이면 모래언덕 아래 바다로 추락할 운명이었지만, 덴마크 당국이 문화적 가치를 고려해 등대를 통째로 내륙으로 옮기기로 한 겁니다.

기술자들은 약 8억 7천만 원의 경비를 들여 720t의 육중한 몸집의 등대를 안전한 지점으로 옮기는데 성공했습니다.

동그란 모양에 다소 평범해 보이는 초콜릿.

하지만 1kg당 660만원이 넘는 초고가 초콜릿입니다.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커피와 타히티섬의 바닐라 빈, 피드몬트 헤이즐넛 등 초고가 재료로 만들어졌습니다.

인도 대기업 ITC가 한정판으로 내놓은 이 초콜릿은 '세계에서 제일 비싼 초콜릿'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아직 동이 트지 않은 으슥한 새벽, 바닷가에 사람들이 나타나 상자를 내려놓습니다.

상자 안에 들어 있는 건 다름 아닌 아기 펭귄들.

지난 8월, 서식지에서 개의 공격을 받았다가 살아남은 펭귄들입니다.

자원봉사자들과 수의사들의 극진한 돌봄 덕분에 건강을 회복했는데, 아직 완전히 회복하지 않은 1마리를 제외하고 7마리가 무사히 바다로 돌아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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