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톡톡] 흐리고 영동, 영남 가을비…주말 쌀쌀해져

어느덧 가을의 마지막 절기입니다.

오늘 절기 상강인데요.

보통 이 시기는 가을의 아름다움이 절정에 이른다고 합니다.

단풍이 가장 붉고 화려하게 물들고요.

국화도 만개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하늘이 흐려서 가을 정취에 흠뻑 취해 보는 건 잠시 미뤄야겠습니다.

오늘 들어볼 노래는요.

고 김광석 씨의 노래였지만 가수 나얼이 리메이크한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입니다.

보시다시피 지금 전국적으로 하늘이 흐린 가운데 영남 동해안을 중심으로 가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SNS도 살펴볼까요.

sha***님이 오늘 하늘이 왜 흐린 거야 출근길부터 축축 처지네.

다음 분은요.

빗방울 떨어지는 것 같은데 우산 챙기기 귀찮다 하셨습니다.

실제로 날씨가 그날 하루의 기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그래도 긍정적인 생각만 하면서 오늘 하루도 힘차게 보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가을비는 영동과 영남지역 중심으로 내립니다.

내일 아침까지 이어지겠고요.

동해안에 최고 60mm, 그밖에 영남지역은 5~20mm가 예상됩니다.

제주도도 오늘 오후까지는 비가 오겠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주의사항 더 말씀드릴게요.

주말부터 급격히 쌀쌀해집니다.

토요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7도, 또 한낮에도 15도에 그치겠습니다.

옷차림 따뜻하게 잘해 주셔야겠네요.

날씨톡톡이었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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