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에도…주말 곳곳 대규모 도심 집회

[앵커]

내일(19일) 서울 곳곳에서 집회가 열립니다.

여의도 국회 앞에서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광화문에서는 자유한국당이 장외집회를 예고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립니다.

주최 측은 내일(19일) 오후 5시부터 서초동에서 여의도로 장소를 옮겨 집회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등 사법개혁안 패스트트랙 입법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낼 예정입니다.

또 오후 6시부터 서울 서초동에선 조국 전 장관을 지지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회원을 중심으로 집회가 예고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광화문광장에서 장외집회를 엽니다.

한국당은 조 전 장관 감싸기로 국민 분노만 자극했다며 책임자들의 사죄를 촉구하고, 공수처와 선거제 개혁안을 담은 패스트트랙 저지 여론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잇단 집회를 두고 대의민주주의가 실종되고 진영 논리만 부각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최창렬 / 용인대 교양학부 교수] "양측 의견이 극단적으로 갈리기 때문에 대의민주주의를 약화시킬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갈등 조정 역할 부재로 정치권이 국론 분열 책임을 피할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신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정치가 갈등을 축소 시켜야 하는데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지지자들에게 호소를 했으면 합니다."

이날 도심 집회로 오전 11시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대로 양방향이 교통 통제될 예정이고, 서울역과 광화문에서도 일부 통제가 이뤄집니다.

오후 6시부터는 서초역 인근 통제가 이뤄질 예정으로 경찰은 집회 장소 곳곳에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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