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대란 피했지만 다음 달 총파업 뇌관 곳곳
[뉴스리뷰]

[앵커]

학교 비정규직과 서울지하철 노조가 파업을 철회하면서 당장의 대란은 피했는데요.

하지만 다음 달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와 맞물려 총파업 불씨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공공부문 줄 파업 우려는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습니다.

학교비정규직에 이어 서울지하철 노사 협상이 극적 타결된 데 따른 겁니다.

하지만 불씨는 여전합니다.

일단 톨게이트 수납원 문제가 현재 진행형입니다.

한국도로공사와 한국노총 조합원들은 정규직 전환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노총 조합원들은 "대법 판결을 부정한 조건부 합의"라며 합의를 거부하고, 한국도로공사 본사 점거 농성을 40일 넘게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미이 / 민주연합노조 톨게이트본부지부 사무장] "우리는 절대 물러나지 않을 것이며, 모든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우리가 옳다라는 쟁의활동을 이어나갈 것입니다. 투쟁!"

철도노조도 노사 협의 중입니다.

노조는 안전업무직원 정규직화, SR통합, 4% 임금 인상, 수당 정상화 등을 요구하지만, KTX는 정부 차원의 논의사항이라며 맞서는 상황.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으면 철도노조는 다음 달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한국 사회에서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우선에 놓여야 될 가치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 우리는 철도를 멈추는 한이 있더라도…"

여기에 더해 다음 달 10만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예고한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연장 등에 반대하며 연말 총파업을 계획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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