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강원산간 첫눈 예상…주중반까지 '쌀쌀'

[앵커]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강원 산간엔 올가을 첫 눈이 내릴 걸로 보입니다.

주 중반엔 중부 내륙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당분간 크게 쌀쌀하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입니다.

[기자]

올가을 첫 눈이 내릴 걸로 보입니다.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밤사이에 강원 산간을 중심으로 1cm 안팎의 눈이 내려 쌓입니다.

그 밖의 영동지역엔 10에서 최대 40mm의 비가 내립니다.

동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강원 산간에 부딪히면서 비구름이 만들어지고, 한반도 5km 상공엔 영하 20도에 달하는 찬 공기가 위치해 올가을 첫눈이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설악산을 기준으로 가장 빠른 첫눈은 2015년으로 10월 10일에 내렸고, 2003년과 2007년엔 14일 이었습니다.

예상대로 올가을 첫눈이 내려 쌓인다면 2013년과 더불어 공동 3위가 됩니다.

한반도를 향해 찬공기 내려오고 있는 만큼 공기도 갈수록 차가워집니다.

[이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북서쪽으로부터 찬공기가 내려오면서, 15일 새벽에는 중부지방 1.5km 상공으로 0도 가량의 찬공기가 들어와 쌀쌀해지겠습니다. 때문에 경기내륙과 강원영서로는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고…"

주 중반까지 아침, 저녁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떨어지겠고 낮 기온도 20도를 밑돌겠습니다.

특히 수요일 아침에는 중부 내륙과 산간 지역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기도 하겠습니다.

기상청은 해상에선 강풍을 타고 온 높은 물결이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을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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