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잠시 뒤 종료…광역전철 운행 정상화

[앵커]

지난주 금요일 시작된 철도노조의 파업이 오늘 오전 9시 종료됩니다.

파업 마지막날 혼잡은 없는지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철도노조의 파업이 약 한 시간 정도 뒤에 끝나게 됩니다.

파업이 출근시간대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큰 혼잡은 없습니다.

우선, 출근길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광역전철의 경우 거의 100%의 운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2,322대의 광역열차 가운데 2,320대가 운행될 예정이어서 거의 정상화가 됐다고 보셔도 됩니다.

60%대까지 떨어졌던 KTX의 운행률도 오늘 80%까지 올라갑니다

파업기간 KTX 이용객들은 불편함을 많이 느끼셨을 텐데요.

그 불편이 오늘 다소 줄어드는 겁니다.

59% 운행률을 보였던 새마을호도 72%로 회복되고, 62%까지 떨어졌던 무궁화호의 운행률도 72%로 올라갑니다.

춘천, 가평 등 서울 외곽 지역으로 운행하는 ITX 청춘열차는 어제 59%까지 운행률이 떨어졌지만 오늘 100% 정상 운행됩니다.

하지만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철도노조는 안전업무직원 정규직화, SR 통합, 4%대 임금 인상 등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다음달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임금 인상의 경우, 노사가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고 기획재정부와 논의가 필요해 현재 협상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 관측입니다.

오늘로 일단 철도노조의 경고파업은 마무리되지만 노조와 코레일, 정부의 논의 결과에 따라 더 큰 파업이 벌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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