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경기 둔화 우려…금통위, 기준금리 내릴까?

[앵커]

전 세계에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대외여건에 민감한 우리나라는 특히 마음을 놓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번 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 금리 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외 41개 기관이 내놓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이달 기준으로 1.9%.




지난 7월 2.1%에서 이번에 1%대로 내려갔습니다.

전 세계에서 경기 둔화 전망이 확산하자,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나라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된 겁니다.

실제 지난 8월 경제협력개발기구인 OECD 회원국 전체 경기선행지수는 99.06으로 한달 전보다 0.04포인트 떨어져 20개월째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한국 지수 역시 0.03포인트 떨어진 98.82로 27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습니다.

때문에 국내 시장의 관심은 오는 16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에 쏠려 있습니다.




경기둔화와 저물가가 지속하는 가운데 이번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를 낮출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도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주열 / 한국은행 총재] "경기회복세를 지원하는 데 통화정책의 초점을 맞춘다는 정책 신호(시그널)를 금융시장에 보낸 상황입니다."

일각에서는 금리를 내려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가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신중론도 제기됐습니다.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경기상황이 나빠지고 있어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긴한데, 앞으로 한국경제가 더 나빠질 때를 대비해서 지금의 여력을 가지고 가는것이 낫지 않은가 하는 가능성도…"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오는 11월 회의에서라도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