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된 멧돼지 확산 우려…총기사냥 허용 대책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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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19-10-13 00:00 Hit44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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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지역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나온 지 하루 만에 철원에서 또 검출됐습니다.
그동안 멧돼지 전파 가능성을 희박하게 보고 소극적으로 대응하던 정부가 뒤늦게 대책을 내놨는데요.
늑장 대응이란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비무장지대 멧돼지 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건 지난 2일.
열흘이 지나 철원과 연천 민통선 야생 멧돼지에서 4건의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바이러스가 접경지역 중심으로 이미 광범위하게 퍼졌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하자, 정부가 야생 멧돼지 긴급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감염위험지역, 발생·완충지역, 경계지역, 차단지역 등 4개의 관리지역으로 구분해 차별화된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야생 멧돼지 감염이 확인된 철원과 연천 일부 지역은 감염위험 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들 지역에서 5㎢ 이내는 감염지역, 30㎢ 이내는 위험지역, 300㎢ 이내는 집중사냥지역으로 나뉩니다.
감염위험 지역에는 차단 철책이 처지고, 위험지역에선 포획 장비가 설치됩니다.
특히 집중사냥지역에선 총기 사냥 포획이 허용됩니다.
돼지와 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5개 지역과 인접해 있는 다섯 개 시군은 '발생·완충지역'으로 포획틀 등을 설치합니다.
남양주와 가평, 춘천 등 7개 시군은 '경계지역'으로 총기 포획을 통해 모든 멧돼지를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파주와 연천 김포에 한정돼있던 돼지 수매 작업도 확대합니다.
강원도는 남방한계선으로부터 10km 이내 돼지농장의 수매를 받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돼지농가에선 정부가 감염경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다 늑장 대응해 위험을 키웠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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