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을 도슨트북으로…책으로 만나는 공연

[앵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있죠.

공연을 보기 전에 미리 책으로 알아보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뮤지컬 내용을 설명해 주는 도슨트북 서비스가 나왔고, 공연 원작에 대해 이야기하는 북클럽도 인기입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프랑스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

그녀의 드라마틱한 삶을 다룬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를 해설해주는 '도슨트북'이 나왔습니다.

뮤지컬과 관련된 역사를 설명해주는 도서 앱 서비스인데 김소현, 손준호 배우가 녹음에 참여했습니다.

[김소현 /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배우] "1막 같은 경우 굉장히 역사적인 사건들 위주로 스피디하게 전개가 돼요. 그걸 한번 미리 체험하고 오시면 아 이것이 내가 들었던 내용이구나."

[박자현 / 서울 강남구] "기존에 이런 팸플릿으로만 공연을 접할 수 있었는데, 직접 목소리로 들으니까 더 친숙하고,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헤르만에 대한 인물을 어떻게 보셨는지.

아까 믿을만한 인물은 아닌 것 같다, 이런 평도 있었고요.

스페인을 대표하는 현대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희곡, '맨 끝줄 소년' 에 대해 이야기하는 사람들.

연극 '맨 끝줄 소년'이 무대에 오르기 전, 원작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북클럽입니다.

[노세인 / 서울 서대문구] "제가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맨 끝줄 소년) 공연에 참여하면서 많이 생각했었는데, 다른 분들과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공유하니까 공연을 볼 때 더 이해도 잘 되고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습니다."

공연을 더 깊이 있게 즐기기 위해 먼저 책과 만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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