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실무협상 시작…北 김명길 "두고봅시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Page info
Writer 연합뉴스TV Date19-10-05 00:00 Hit68 Comment0Link
-
https://youtu.be/7kviFFXOS9Q 8- Connection
Body
[앵커]
북미 비핵화 협상이 7개월 만에 다시 시작됐습니다.
조금 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양측 대표단이 만나 실무회담을 시작했는데요.
스톡홀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지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기자]
네, 스웨덴 스톡홀름입니다.
정확한 위치는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한 회의장 앞 골목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길 뒤로 2층짜리 작은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거기서 북미 실무 회담이 한 시간 전쯤, 현지시간으로 10시쯤 시작됐습니다.
어제 예비 접촉도 이곳에서 오전 중 짧게 진행됐다고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금 내부엔 취재진의 진입을 통제한 상태인데요.
회담장엔 미국 측 차량이 먼저 들어갔습니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타고 있는 걸로 추정되는 검정색 벤이 현지시간으로 9시 15분쯤 등장했습니다.
북한 실무진은 9시 40분쯤 북한대사관에서 나와 10분 뒤, 이곳 회담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차 안에는 수석대표인 김명길 순회대사가 타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고요.
협상 전망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두고 봅시다"라고 짧게 답했습니다.
양측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포괄적 비핵화 합의'를 주장하는 북한과 '단계적 비핵화 접근'을 주장하는 미국 간 입장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출 걸로 보입니다.
이번 실무 협상에서의 논의가 사실상 연내 북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결정할 텐데요.
협상에 앞서 미국이 유연한 접근을 시사한 상태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앵커]
경계가 상당히 엄중하다고 하는데요.
현지 분위기도 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3시간 전쯤부터 이곳에 나와 있었는데요.
현지 시간으로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경비가 상당히 삼엄했습니다.
여기서 5분은 더 들어가야 회담장인데, 현지 경찰들이 들어가는 골목을 막고 있습니다.
회담장 근처에 바닷가가 있는데, 현지 경비선이 상시 감시 중입니다.
저희가 회담장 근처도 한 바퀴 돌아봤는데요.
산책로는 물론, 산 인근까지 테이프로 다 막은 상태입니다.
아무래도 북미 모두 이번 실무 협상의 결과를 예단하긴 어려운 상태라,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걸로 보입니다.
취재 열기는 지난 1월보다는 덜 하지만 여전히 뜨겁습니다.
한국 취재진과 일본, 현지 언론인들이 포인트마다 기다리며 실무 협상 추이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실무 협상은 오늘 하루 동안만 진행될 걸로 보입니다,
그러나 북측 김명길 순회대사의 돌아가는 비행기가 확인되지 않은 만큼, 협상이 더 길어질 가능성도 아직까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스톡홀름 북미회담 실무협상장 앞에서 연합뉴스TV 강민경입니다. (kmk@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