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복면금지법' 항의 시위대 이틀째 거리로

홍콩 정부가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를 막기 위해 시위대의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이틀째 거리로 나왔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복면금지법에 항의하는 1,000여명의 홍콩 시민들은 현지시간 5일 "나는 마스크를 쓸 권리가 있다"는 구호를 외치며 홍콩섬 부두를 따라 행진했습니다.

전날 열린 격렬한 시위에 운영이 중단된 홍콩 지하철 MTR은 이날도 운행이 재개되지 않았으며 많은 쇼핑센터와 상점, 은행도 문을 닫았습니다.

한편 지난 1일 18살 고교생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중상을 입은 데 이어 4일에도 14세 소년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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