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물러가, 구름 많음…동해안 침수 주의

태풍 미탁은 정오 무렵 울릉도 북서쪽 해상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태풍이 물러가면서 내륙은 점차 맑아지고 있는데요.

태풍 후면으로 북동풍이 유입되면서 여전히 동해안과 동해상으로는 강풍과 거센 풍랑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동해상에는 풍랑경보가 이처럼 내려져 있고요.

동해안에는 폭풍, 해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폭풍, 해일특보는 태풍이나 천문조, 저기압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해수면이 이상적으로 높아질 때 내려집니다.

이럴 때 만조 때까지 겹치면 바닷물이 밀려와 추가 침수피해가 우려됩니다.

오늘 동해안 만조시각은 대표적으로 속초가 오후 7시 12분, 포항은 밤 9시 26분경이니까요.

참고하시고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 지금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면서 낙동강 권역에 하천 수위가 높아졌습니다.

삼랑진은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는 상황입니다.

동해상은 글피 일요일까지, 동해안은 모레 토요일까지 조심하시면 되겠습니다.

영동지역은 내일 밤부터 또 최고 40mm의 비가 내리겠고요.

주말인 토요일에는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지역에 비가 조금 내리겠습니다.

그밖의 지역은 가끔 구름만 많겠고요.

토요일부터는 부쩍 더 선선해지겠습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지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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