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태풍 전남 해안 상륙…강풍·폭우 주의

태풍이 가까워졌습니다.

조금 전 오후 9시 40분경 전남 해안에 상륙했습니다.

밤사이 남부 내륙을 관통해서 내일(3일) 오전쯤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이 태풍특보가 갈수록 확대 강화되고 있습니다.

지금 전남과 영남, 제주와 인근 해상에 태풍경보 내려져 있고요.

전북지역과 충청지역에도 태풍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강원 영동에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면서 이들 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구름대가 전국을 뒤덮고 있습니다.

지금은 경북지역에 시간당 최고 90mm로 말 그대로 물폭탄이 쏟아지고 있고요.

그밖의 지역들도 시간당 30~60mm로 비가 세게 내리고 있습니다.

개천절인 내일까지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앞으로 동해안에 많게는 500mm 이상, 남부지방에도 최고 300mm의 폭우가 예상되고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도 많게는 12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또 폭우와 함께 강풍도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제주와 해안가에 최대 시속 160km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비는 내일 제주와 서해안을 시작으로 저녁이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끝까지 안전사고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날씨 전해 드렸습니다.

(김민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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