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트리] 중부 한낮 늦더위…내일 전국 강한 비바람

[앵커]

10월의 첫날인 오늘도 중부지방의 늦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북상 중인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내일과 모레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강지수 캐스터, 오늘 날씨는 어떤가요.

[캐스터]

네, 오늘 출근길에도 입고 벗기 편한 겉옷 하나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선선하지만 한낮에 서울이 29도까지 오르면서 여름만큼이나 덥겠고요.

반면 남부지방은 대구의 한낮기온이 25도에 머무는 등 더위가 주춤하겠습니다.

한편 제18호 태풍 미탁은 한반도로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타이완 동쪽해상을 지나고 있는데요.

개천절인 3일 오전 전남 해안에 상륙한 뒤 이후에는 동해상을 통해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미 제주지역과 일부 전남 지역은 비가 내리고 있고요.

특히 제주지역은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30mm 이상으로 강하게 내리고 있습니다.

오전에는 전북과 경북지역에, 오후에는 충청지역으로도 비구름이 확대되겠고요.

수요일과 개천절인 목요일에는 전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사실상 개천절이 태풍의 최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모레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 산지에 많게는 60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겠고요.

지리산 부근은 400mm 이상,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에도 300mm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최신 기상정보 잘 확인하시면서 피해 없도록 철저하게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트리였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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