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소비 위축에…닭·소고기 가격 '꿈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Page info
Writer 연합뉴스TV Date19-10-01 00:00 Hit99 Comment0Link
-
https://youtu.be/BmYd-5dehgI 15- Connection
Body
[앵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해가 없지만 돼지고기 구매를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신 소고기나 닭고기를 찾으면서 이들 고깃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의 돼지고기 코너 앞이 한산합니다.
'삼겹살 데이'가 있는 지난 3월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이병윤 / 서울 강동구] "돼지고기 대신에 소고기나 닭고기, 오리고기. 약간 심리적으로 좀 꺼려지는 게 있습니다."
이 대형마트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사례가 늘어나던 지난달 23일부터 4일 동안 삼겹살 매출은 10% 줄었습니다.
반면에 같은 기간 소고기와 닭고기는 각각 매출이 18%, 12% 늘었습니다.
이처럼 돼지고기의 대체재 수요가 늘어나자 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소고기 등심 1kg 당 소매가격은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이 나타나기 직전인 지난달 11일 8만3,000원대였는데 지난 24일 8만9,500원을 찍은 뒤 8만8,000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생닭 도매가격은 국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들어온 16일의 690원 정도에 비해 2배 정도가 됐습니다.
정부는 소비자들에게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에게 무해하고 감염된 돼지는 유통되지 않는다며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사람과 동물의 공통 전염병이 아닙니다. 시중에 유통되지 않기 때문에 국산 돼지고기를 안심하고 소비해 주시기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장기화할 경우 양돈업계의 시름은 더 깊어지고, 소고기와 닭고기 가격도 더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