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 속 도로 '꽁꽁'…빙판길 사고 주의

[앵커]

오늘(8일)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입니다.

영하 18도의 매서운 북극 한파에 출근길 시민들도 중무장한 모습이었는데요.

곳곳에 빙판길이 남아있어 안전사고 계속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올겨울 최강 한파가 들이닥쳤습니다.

체감온도 영하 25도.

이른 아침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말 그대로 중무장한 모습입니다.

두꺼운 외투를 껴입고, 모자와 목도리까지 챙겼습니다.

그래도 가시지 않는 추위에 발을 동동 굴립니다.

폭설 후 한파까지 이어지면서 도로 곳곳이 아직 빙판길입니다.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도 늘었습니다.

[ A씨 / 서울 영등포구 직장인] "너무 추워가지고 옷도 따뜻하게 입고 이렇게 핫팩도 처음으로 가지고 나왔습니다."

[김소연 / 서울 양천구] "평소보다 더 따뜻하게 입었고 빙판길이 걱정돼서 조심조심 걷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교통대란은 없었습니다.

다만 곳곳에서 빙판길 차량사고와 배터리 고장 등 신고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에 끝까지 주의해야 합니다.

서울시는 제설작업이 더뎌지자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렸습니다.

차량이 집중 배차되는 출퇴근 시간이 30분씩 늘었고, 그간 코로나19로 시행되던 야간 감축 운행도 한시적으로 해제됐습니다.

한파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탈길과 그늘진 이면 도로 이동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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