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정장' 다시 입자마자…한국전력, 연패 탈출\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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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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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부터 남자배구 대한항공과 한국전력이 올 시즌 처음으로 풀세트 접전을 펼쳤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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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승부 끝 승리는 7연승 행진 때 행운의 상징으로 입었던 '정장'을 입고 돌아온 권영민 감독의 한국전력의 몫이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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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 기자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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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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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음] "판독 결과 판독 불가로 결정되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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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세트 스코어 2대 1로 앞서던 4세트.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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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터치 아웃 여부를 가려야 할 비디오 판독이 '판독 불가'로 나오면서 대한항공의 득점 인정으로 동점이 되자, 한국전력의 권영민 감독이 강하게 항의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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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민/ 한국전력 감독] "이것도 확실하게 안 맞았잖아, 이것도. (이거는 안 보인다고) 안 보이긴, 서재덕이 안 맞았다는데!"\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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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항의에 결국 세트 퇴장이 선언되고, 한국전력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승기를 내주며 4세트를 두 점 차로 패배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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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성사된 양 팀의 올 시즌 첫 5세트 경기.\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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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다시 코트에 복귀한 권 감독과 분위기를 다잡고 초반 점수를 넉 점 차로 벌리는 등 세트 내내 앞섰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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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이날 대한항공에 블로킹 득점을 19점이나 허용하는 등 고비마다 공격이 막혔지만 승리를 결정짓는 마지막 득점은 하승우의 블로킹으로 따내 결국 웃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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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주포 타이스가 27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를 견인했고, 결정적 순간마다 해결사 노릇을 한 임성진이 14득점으로 활약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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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진/ 한국전력] "새해 첫날부터 승리로 시작할 수 있어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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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연승 행진 뒤 2연패를 당한 권 감독은 연승 내내 입었던 베이지색 정장을 다시 꺼내입은 새해 첫날, 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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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1세트를 가볍게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했지만, 중요한 순간 범실로 자멸하며 결국 2연패에 빠졌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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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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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배구 #한국전력 #대한항공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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