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넘이 안 보여 아쉽지만'…근심·걱정 날리며 새해 기약\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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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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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끝자락이죠, 전남 해남 땅끝도 저물어가는 한 해를 아쉬워하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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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린 날씨 탓에 해넘이는 볼 수 없었지만, 푸른 바다에 걱정과 근심을 날려 보내며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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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 기자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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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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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끝자락이자, 대한민국의 시작점인 전남 해남 땅끝.\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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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흐린 날씨 탓에 2023년 마지막 해는 고개를 내밀지 않았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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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줄기로 바다를 비추면서 작별 인사를 대신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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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도 땅끝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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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해넘이는 보지 못했지만, 다도해의 푸른 바다에 2023년 한해 걱정과 근심을 날려 보내는 하루였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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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이·강민주·박서영 / 부산] "다사다난한 한 해였고요… 올 한 해 마무리 잘하려고 왔는데 그냥 근심·걱정 날리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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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 해가 저물어가는 아쉬움을 달래고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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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의 기운을 받아 새해를 기약하며 소망을 빌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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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민·최은호·최재영 / 서울 양천구] "저희 부모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저희 가족들도 모두 의미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족들이랑 좋은 시간을 많이 보내도록 하겠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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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철 / 전북 군산] "갑진년 청룡의 해에는 우리 가족 모두가 더 건강하고, 우리나라 경제가 조금 더 발전돼서 서민들 모두가 더 행복한 나라가 될 수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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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 기자(kikim@yna.co.kr)] "한반도 육지의 최남단 해남 땅끝 전망대의 또 다른 이름은 희망봉입니다. 2024년은 올해보다 더 희망찬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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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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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 #2023년 #일몰 #일출 #2024년 #해남 #땅끝\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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