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부족에 초과근무 자제령…치안공백 우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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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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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나 지구대 경찰관이나 집회 현장에 동원되는 기동대는 월간 수십시간의 추가근무를 필수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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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예산부족을 이유로 추가근무 자제령이 내려와 경찰 일선에선 우려와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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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공백은 없게 하겠다는게 경찰청 입장입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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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형 기자입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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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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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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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근무를 더 이상 하기 어려워졌다는 일선 경찰들의 푸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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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청은 이달 초 초과근무 신청을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문을 전국 시도 경찰청에 내려보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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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예산 부족입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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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근무를 하면 이에 따라 추가 수당이 지급되는데, 이미 10월까지 경찰 인건비 총액의 약 88%가 집행된 상태입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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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의 영향으로 집회 및 시위가 늘고, 잼버리 같은 행사 등으로 경찰 인력 동원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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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초과근무 제한에 일선에선 연말 치안 공백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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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기 / 경찰 직협위원장] "연말연시에 방범 활동 증가, 1월 승진 시험이 있어서 이에 따른 연가자들이 발생하면서 공백이 생기는데, 초과수당을 주지 않으면 공백을 채울 인원이 줄어든다는 겁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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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의 우려에 경찰청은 일시적 자제 요청이라는 입장입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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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관계자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두 달만 초과근무 자제를 요청한 것"이라며 "연말 치안공백 우려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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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필요한 근무라면 초과근무 예비분 예산을 이용해 수당을 지급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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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예산 부족 상황이 내년까지 이어지지 않을 걸로 본다며 다음달엔 초과근무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r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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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건비 #초과근무\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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