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며 궤도 바꾸는 기술 개발…대륙횡단 가능해졌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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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19-12-07 00:00 Hit22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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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철길이 열려 열차를 통해 유럽을 간다는 상상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이 상상이 실현되려면 정치적 문제 외에도 기술적인 어려움도 있었는데, 최근 이런 문제를 해소할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장차 한국과 유럽을 육로로 잇게 될 대륙철도.
하지만, 남북 간 철도가 이어진다 해도 기술적인 문제로 바로 유럽까지 가기 어려웠습니다.
우리와 러시아가 사용하는 열차 궤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남북과 중국, 그리고 유럽은 폭이 1,435mm인 표준궤를 사용합니다.
반면, 러시아 선로는 폭 1,520mm에 달하는 광궤입니다.
궤도의 너비가 다르다 보니 우리 열차는 경유지인 러시아에서 달릴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궤간 가변구간 변환기술을 개발해 이런 문제가 해결됐습니다.
달리면서 궤도의 폭을 조정할 수 있는 이 기술을 적용하면 서로 폭이 다른 선로를 모두 달릴 수 있습니다.
[박정준 /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북방철도연구센터장] "남북철도가 연결돼서 러시아로 열차가 가게 되면 개발한 차량에 화물과 여객을 싣고 멈추지 않고 대륙 철도를 갈 수 있는 활용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규격이 다른 차량과 차량을 이어주는 가변형 연결기는 물론, 최대 140량에 달하는 기차를 서게 하는 제동기술도 개발했습니다.
국제공인기관의 인증도 받아 실용화 준비는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철도연구원은 러시아에서 관련 기술을 인증받고, 가변궤도 기술을 고속열차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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