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앞바다 낚싯배 좌초…11명 전원 구조

[앵커]

주말인 어제(1일) 전국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거제도 앞바다에서는 낚싯배가 좌초돼 해경이 긴급 출동했고, 경기도 과천에서는 철거 중이던 건물이 무너지면서 근로자들이 매몰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이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반쯤 물에 잠긴 배가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북여도 해상에서 9톤짜리 낚싯배 1척이 좌초됐습니다.

바닥에 생긴 2m 길이의 틈을 따라 물이 새 결국 배는 전복됐습니다.

다행히 선장과 낚시객 등 11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배를 인근 지세포항으로 예인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경기도 과천시의 오피스텔 신축 현장.

기존 건물을 철거하는 작업 도중 갑자기 천장이 무너져 현장 근로자 2명이 매몰됐습니다.

소방당국은 3시간 뒤 이들을 무사히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부상자들은 구조작업을 시작할 때부터 의식이 명료하고 대화도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교차로에서는 승용차 한 대가 중앙분리선을 넘어 좌회전을 하다 앞서 가던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두 차량 운전자 2명이 경미한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가 주차돼 있던 또 다른 차량을 추돌한 뒤 급히 도주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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