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창원서 개최

[앵커]

오는 2023년 아시아사격선수권 대회가 경남 창원에서 개최됩니다.

무려 52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는 것인데요.

창원시는 세계 명품 사격도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각오입니다.

고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일 쿠웨이트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아시아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최대 규모의 대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가 오는 2023년 경남 창원에서 개최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시아사격연맹 34개 회원국들은 창원시의 세계사격선수권대회 개최 경험, 경쟁력 있는 인프라 등을 갖춰 표를 몰아줬다는 후문입니다.

[허성무 / 창원시장] "대한민국 창원을 비롯해 중국,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 등 4개 나라가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열띤 경합을 했으나 우리 시가 지난해 세계사격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경험이 있고…"

4년 주기로 열리는 이 대회는 1971년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52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됩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이 대회에는 35개국 선수·임원 1천500여 명이 참가합니다.

소총·권총·러닝타깃·산탄총 등 국제대회 전 종목 경기를 치릅니다.

대회는 2023년 10월이나 11월에 열흘 정도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창원시는 이번 대회 유치로 수백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북한 교류 확대와 화해 무드 조성을 위해 북한 선수 참가도 추진합니다.

창원시는 북한 선수들도 대회가 참가할 수 있도록 아시아사격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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