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냉동차는 움직이는 무덤"…증언 쏟아져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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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19-10-25 00:00 Hit29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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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제가 강화되면서 유럽행 난민들은 더 위험하고 극단적인 방법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목숨을 건 난민행렬의 비극이 계속되는 이유입니다.
이번 희생자들처럼 컨테이너를 타고 유럽에 온 난민들은 죽을뻔했던 끔찍한 기억을 생생히 떠올렸습니다.
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시리아 출신 난민 아마드 알 라시드는 2015년 냉동 컨테이너를 타고 영국으로 들어오려다 얼어 죽을 뻔 한 기억을 떠올리며 몸서리쳤습니다.
[아마드 알 라시드 / 영국 거주 시리아 난민] "약 두 시간 동안 냉동 컨테이너 안에 갇혀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몸이 떨리고 의식을 잃기 시작했어요. 거의 죽을 뻔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출신 이민자 자와드 아미리도 7살배기 어린 남동생과 함께 영국행 트럭 컨테이너에 몸을 실었습니다.
움직일 수조차 없는 아주 좁은 공간에 누워 와야 했는데,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해 거의 질식할 뻔했다면서 마치 '움직이는 무덤' 같았다고 털어놨습니다.
난민 인권단체들은 유럽 각국이 국경 단속을 강화하면서 난민들이 더욱 더 위험한 방법을 선택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마이클 브래들리 / 난민 인권단체 시위 참가자] "정말 참담한 사건이지만, 그렇게 놀라운 일은 아닙니다. 유럽으로 들어오려는 난민들에게 이 같은 비극은 거의 매일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난민들에게 적대적인 정치적 환경이 이같은 비극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난민 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면서, 연간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난민 밀입국 알선 조직 문제도 다시 불거지고 있습니다.
난민들은 밀수업자들이 돈만 받으면 컨테이너에 사람들을 몰아넣는다면서, 사람이 컨테이너 안에서 죽든 살든 신경쓰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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