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수사' 속도전…조만간 정경심 신병처리 결정

[앵커]

검찰이 국정감사를 모두 마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말 정경심 교수를 소환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달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수사의 고삐를 죌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정경심 교수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 첫 재판에서 공범 수사 중이라 정 교수 측에 넘기지 않았던 사건기록을 2주 안에 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검찰총장도 지난 17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이 사건 수사를 신속히 끝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가능한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저희들의 방침이고…할 수 있는 한 가장 신속한 방식으로 처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지난 6차 조사 때 조서 열람을 마치지 못한 만큼 1~2차례 더 부른 뒤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제출된 입퇴원 증명서 외에 다른 증빙자료를 제출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입니다.

검찰은 정 교수의 혐의가 중해 구속수사 대상이지만 뇌경색과 뇌종양 진단이 증명된다면 불구속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웅동학원 채용 비리와 관련해선 뒷돈을 받고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 조 전 장관의 동생 조 모 씨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고 모친 박 이사장을 불러 유출 경위를 추궁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hellokb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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