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조건부 복귀 권고…정경유착엔 "근본적 우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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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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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정경유착 발생시 탈퇴 등의 조건 하에 삼성의 전국경제인연합회 복귀를 권고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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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이사회는 이를 토대로 전경련 복귀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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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준법감시위는 전경련이 정경유착 우려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을지에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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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기자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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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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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사 7명으로 구성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삼성의 전경련 복귀 문제에 대해 만장일치로 내린 권고안은 복귀할 경우, 몇 가지 조건을 둬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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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전경련에 만일 가입하는 경우에 정경유착 위반 행위가 있을 경우에 즉시 탈퇴할 것을 권고하는 것 이외에 다른 조건들도 권고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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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정경유착 재발 가능성을 낮지 않게 본 겁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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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전경련 혁신안이 전경련의 정경유착 고리를 확실하게 끊을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우려를 표명했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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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최종 복귀 결정은 이사회에 달렸다고 했습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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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삼성쪽에 넘긴 셈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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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유착 발생시 탈퇴 외 복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관련 자금 지출 승인 절차 강화 등으로 관측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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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등 5개 계열사들은 오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전경련 복귀를 최종 결정할 전망인데, 만약 복귀가 결정되면, 이재용 회장은 과거 자신의 말을 번복하는 상황을 맞게 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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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한 가지 의원님께 말씀드릴 것은 개인적으로 저는 앞으로 전경련 활동 안 하겠습니다. (삼성, 전경련에 기부금 내는 것 중지하겠다고 선언하세요, 약속하세요) 네, 그러겠습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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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복귀를 확정하면 현대차그룹과 SK, LG그룹도 복귀 논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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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경련은 오는 22일 총회에서 한국경제인협회로 이름을 바꾸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새 회장으로 추대합니다. \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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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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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제인협회 #전경련 #삼성\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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