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실파악 먼저"…윤석열 의혹보도 파장 주시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였던 건설업자 윤중천 씨 별장에서 접대를 받았다는 언론의 보도가 나오자 정치권은 술렁였습니다.

민주당은 신중한 태도를 취하며 이번 의혹 보도의 파장을 예의주시했습니다.

한지이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윤석열 총장의 별장 접대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며 일단 말을 아꼈습니다.

실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검찰 개혁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발언은 나왔지만 윤 총장 의혹과 관련한 공식 발언은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기사를 불신한다는 건 아니지만 기사만 보고 제가 대답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잖아요. (오늘 중에 사실관계 파악해볼 생각 있으신가요?) 그걸 파악 안 해볼 순 없진 않겠어요?"

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의혹 보도가 조국 정국과 검찰개혁 등에 미칠 파장을 예의 주시했습니다.

당 내부에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당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문제 삼는 것은 적절치 않지만 의혹이 제기된 이상 사실관계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는 기류가 강한 분위기입니다.

윤 총장 관련 보도에 대한 의혹이 남지 않도록 검찰의 철저한 규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강병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진상조사단이 윤중천을 면담할 때 윤석열을 안다는 듯이 이야기 했고…검찰이 저는 밝힐 것이라고 봅니다.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고 당시의 진실이 무엇이었는지를 밝히는 것이 하지만 당내 일각에서는 이번 의혹이 조국 정국의 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물타기로 비춰질 경우 오히려 역풍을 맞을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