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홀로 근무…편의점 직원 '범죄 무방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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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19-10-10 00:00 Hit74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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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 새벽 여성 혼자 일하는 편의점에 잇달아 강도가 들었다는 소식 앞서 전해드린 바 있는데요.
범죄의 표적이 되기 쉬운 이들을 보호할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여성이 홀로 근무하는 편의점을 노려 연쇄 강도를 저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난 3년간 발생한 편의점 강도 사건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주로 인적이 드문 자정에서 오전 6시 사이 여성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곳에서 범행이 발생했습니다.
유사 범죄가 잊을만 하면 되풀이되고 있지만, 편의점 아르바이트 직원을 보호할 근본적인 대책은 찾기 힘듭니다.
[ A씨 / 편의점 종업원] "아무래도 좀 무섭죠. (손님) 들어오면 아무래도 사람 인상부터 보게 되죠."
인근 경찰을 호출하는 비상벨은 대부분의 점포에 설치되어있지만, 범죄 발생 시 바로 대처할 수 있는 안전장치가 설치된 곳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 A씨 / 편의점 종업원] "저희가 따로 신청을 해야 되는데, 저희 (점포)가 계약기간이 짧다보니까… 없었어요 처음부터."
점주들이 내놓은 자구책은 심야 시간대 여성 종업원을 쓰지 않는 것 뿐.
[ B씨 / 편의점 점주] "저는 아예 여성을 안 써요, 밤에. 남자애들도 덩치가 커도 시비 거는 사람 많거든요. 그래서…"
[신광웅 / 알바노조 비대위원장] "(비상구 등) 시설 또한 특정 매출을 달성하는 매장만이 본사에 그런 걸 요구할 수 있는 위치, 권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영세한 가맹점주에게 종업원의 안전 문제를 떠넘기기보다 편의점 본사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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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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