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레에다 감독 "영화인들의 연대로 고난 극복해야"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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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19-10-05 00:00 Hit52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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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새 영화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습니다.
한일 관계 악화로 문화 교류까지 위축되는 상황에 대해 연대로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서도 두터운 팬층을 가진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가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로 부산을 찾았습니다.
베니스영화제 개막작인 이 작품은 일본을 떠나 촬영한 첫 작품으로 카트린 느되브 등 쟁쟁한 프랑스 여배우들과 함께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 영화감독] "손편지를 많이 써서 배우들에게 전달했습니다. 내가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글로 남겼습니다."
지난해 칸영화제 수상작 '어느 가족'을 비롯해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아무도 모른다' 등 감독은 여러 작품에서 가족을 다뤄왔습니다.
'연기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한 이번 영화 역시 어머니와 딸의 관계를 중심으로 가족 간의 갈등을 세밀하게 그렸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 영화감독] "카트린 드뇌브를 다면적으로 묘사하고 싶었습니다. 어머니, 여배우, 할머니, 딸 등을 다층적으로 그려보고자 한 시도이기도 했습니다.
아베 정권에 비판적인 영화인으로 칸 영화제 최고상을 수상하고도 정권의 축하를 거절한 것은 유명한 일화. 한일관계 경색으로 영화 교류가 위축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 영화감독] "부산국제영화제가 고난을 겪을 때 세계 영화인들이 지지를 보냈습니다. 이런 식으로 영화인들의 연대를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가를 떠나 영화를 통해 하나로 이어질 때 행복하다며, 자극과 영감을 받는 영화인으로 국내에선 이창동 감독을 꼽았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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