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사체서 나온 바이러스…감염경로는 멧돼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Page info
Writer 연합뉴스TV Date19-10-03 00:00 Hit83 Comment0Link
-
https://youtu.be/J86874cHBYE 16- Connection
Body
[앵커]
야생 멧돼지에서 검출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는 지금껏 오리무중이었던 감염경로를 밝힐 유력한 단서입니다.
정부는 비무장지대에서 멧돼지가 넘어왔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 경로는 크게 두 가지로 추측돼 왔습니다.
하나는 돼지열병 바이러스에 오염된 잔반, 또 다른 경로는 야생 멧돼지였습니다.
그런데 확진 판정이 난 곳은 대부분 멧돼지 서식이 어렵거나 울타리가 쳐져 있는 농장이었습니다.
또, 최근까지 멧돼지 1,000여 마리를 검사해도 이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아 멧돼지가 감염경로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봐왔습니다.
하지만 경기도 연천의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상황은 달라졌습니다.
우선 DMZ에서 감염된 야생 멧돼지가 남쪽으로 넘어왔을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확진 판정 농장 13곳 모두 접경지역에 가까웠고 북측에서 DMZ로의 야생 동물 이동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기 때문입니다.
환경부 관계자는 "남방한계선 철책은 과학화 경계시스템으로 차단돼 있다"며 감염 멧돼지가 남쪽으로 넘어오기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감염 멧돼지가 수리 중인 철책이나 접경지대 하천을 통해 넘어올 수도 있는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넘어온 멧돼지가 원인이라면 전국 확산도 염두에 둬야한다고 지적합니다.
[정현규 / 한수양돈연구소 대표] "장기화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멧돼지를 통해 전국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겁니다."
한편, 환경부는 야생 멧돼지 외에 북한 유입 하천수를 통한 감염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https://goo.gl/VuCJMi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http://www.yonhapnewstv.co.kr/
Comment List
There are no registered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