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퇴진 촉구' 대규모 집회…청와대 방향 행진
[뉴스리뷰]

[앵커]

개천절인 오늘(3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집회 참여자들이 행진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집회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도서관 옥상에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정부를 규탄하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가 한창입니다.

일부 인원이 행진으로 이동을 시작해 집회 초기보다는 혼잡도가 완화된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대로에 운집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3일) 오후 1시부터 본 집회를 시작한 보수 성향 단체들은 "조 장관의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장관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며 장관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이 동시에 이동을 시작하면서 현재 종각역에서 세종대로 사거리까지 8개 차로에 차량이 통제됐고, 광화문역 일대에서 이동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조금 뒤 오후 6시부터는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전국 대학생 연합 촛불집회'가 열립니다.

이 집회는 조국 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첫 대학생 연합 집회입니다.

학생들은 집회를 마친 뒤 종로 4가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청와대 인근에 90개 중대, 5천여명의 경력을 배치했습니다.

한편 오늘 집회 진행 과정에서 일부 보수단체 관계자들이 청와대 인근에서 접근을 막는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해 30여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지금까지 집회 현장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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