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마이너스 물가…정부 "디플레는 아니다"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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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연합뉴스TV Date19-10-01 00:00 Hit92 Comment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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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처음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지속적 물가 하락이 경제를 계속 축소시키는 디플레이션 위험을 제기하지만, 정부는 지난해 고물가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4% 하락했습니다.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월 단위 물가가 1년 전보다 낮아진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올해 들어 내내 1%를 밑돌던 물가 상승률은 8월에도 -0.038%를 기록했지만,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따지는 공식 상승률은 0%였는데 9월에는 공식적으로 마이너스가 된 겁니다.
하락을 주도한 것은 지난해보다 8% 넘게 떨어진 농축수산물값 그리고 5.6% 하락한 석유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통계일 뿐, 외식비와 교통비 같은 생활 서비스 물가가 올라 체감물가는 여전히 높습니다.
[김신혜 / 서울시 동작구] "물가가 낮아졌다고 전혀 체감되지 않아요. 가계수입은 정해져 있고 그 안에서 지출을 해야 하니까, 점점 아껴야 된다는 생각밖에 안 드는 것 같아요."
저물가에도 소비가 살지 않자 지속적 물가 하락과 경제 위축을 뜻하는 디플레이션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경기상황 악화와 함께 물가 지수들의 하락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디플레이션으로 진입할 위험 요인이 커져 있다고 볼 수 있고요."
하지만 정부는 지난해 높았던 농수산물값의 하락이 불러온 일시적 현상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용범 / 기획재정부 1차관] "물가 수준이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광범위하게 하락하는 디플레이션 상황은 아닌 것으로 분석됩니다."
연말쯤에는 물가가 반등해 내년 물가 상승률은 1%대가 될 것이란 게 정부와 한국은행의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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